“지역간 청년농 트레이드로 공공 멘토링 교육을 추진합시다.” “산림 바이오매스를 현장에서 숯으로 만들면 탄소저감 효과를 높이고 친환경농업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미래농업의 주역인 청년들이 농정의 ‘고인 물’에 돌을 던졌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ㆍ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가 지난달 전국 19∼34세 농과계 대학(원)생과 청년 농민을 대상으로 농업정책을 공모한 결과, 젊은 감각으로 고민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다양하게 제안됐다. 농특위는 이 가운데 7건을 본선 심사 대상으로 선정, 14일 프레젠테이션 평가를 하고 관련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최종 심사 결과는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대학생 강주헌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활용할 수 있는 비대면 농촌 봉사활동 아이디어로 주목받았다. 많은 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농가의 활동상황과 생산물 등을 SNS로 대신 홍보해주는 ‘농촌포스팅 봉사’다. 강씨는 농가로부터 정보를 받아 포스팅 봉사를 진행한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농가를 찾아가지 않고도 개인 블로그 등에 홍보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도를 활성화하려면 이같은 포스팅 봉사를 사회봉사활동으로 정식 인정하고 서비스가 필요한 농민이 농장 사진과 스토리텔링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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