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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동물복지 한우농장 전남 해남 ‘만희농장’…‘한우의 낙원’

Author
익명
Date
2021-05-25
Views
142

전남 해남군 북평면 두륜산 아래 자리 잡은 만희농장. 출입구를 지나 50m가량 내부로 더 들어가니 축사 옆 공터에서 한가로이 거니는 누런 소들이 눈에 들어왔다. 소들은 낯선 사람이 다가와도 도망을 치긴커녕 먼저 다가와 관심을 보였다. 한우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농장다웠다.


“건강한 소에서 건강한 고기가 나오기 마련이죠. 넓은 곳에서 자유롭게 뛰놀게 하는 등 소가 받는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 중입니다.”



양만숙 만희농장 대표(63)의 설명이다. 양씨는 2005년부터 한우농장을 시작했고 현재는 남편 김성희씨(66), 딸 김소영씨(40)와 함께 농장을 운영 중이다. 농장 운영 초창기부터 동물복지에 각별히 신경을 써, 지난달 중순에는 전국 한우농장 가운데 최초로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인증받았다.


 


남편 김씨는 “동물복지를 고려해 한우를 키운 덕분에 지난 5년간 폐사한 송아지가 한마리도 없었다”면서 “적은 사육마릿수라도 잘 키우면 경제적으로 더 이득”이라고 말했다.


만희농장의 사례가 알려지면서 동물복지 인증을 준비하는 한우농장이 늘고 있다. 해남지역에서만 한우농장 8곳이 동물복지 인증을 준비 중이다.



양 대표는 “동물복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보다 나은 환경에서 소를 키우려는 한우농가들의 노력이 널리 알려져 국민의 축산업에 대한 오해가 불식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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