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이달 중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하는 등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추경에 속도를 낼 태세다. 농업계에선 본격적인 영농기에 접어든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농업·농촌의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무기질비료 지원 예산<본보 2월 25일자 1면 참조> 등 추경에 농업분야 예산의 대폭적인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18일 국회에선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회동을 진행, 3월 중 추경안 편성을 정부에 요청하는데 합의했다. 추경 규모로 국민의힘은 10조~15조원, 더불어민주당은 최소 30조원의 추경 편성 필요성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추경규모에 따라 농업 등 각 분야 예산이 할당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농업계에선 물가 안정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농민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농업 분야 예산을 추경에 대폭 반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선 전국 농협조합장들은 지난 20일 농협중앙회 정기대의원회에서 농업·농촌의 시급한 과제에 대한 ‘대정부·국회 건의문’을 채택, 국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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