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1~2월 한우 전체 kg당 평균경락가격이 1만6000원대, 거세우 평균경락가격도 1만7000원대를 이어가면서 이대로 가다간 올 상반기를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는 한우농가가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락가격이 전국한우협회가 통계청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경영비에도 턱없이 못 미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 들어 1월부터 2월 16일까지 제주를 포함해 전국 13개 공판장에서 경락된 등외 제외 한우 전체 평균경락가격은 kg당 1만6348원, 거세우는 kg당 1만7750원을 나타냈다. 전년 같은 기간 한우 전체 평균경락가격은 kg당 1만5992원, 거세우는 1만7768원으로 거세우는 비슷한 수준을, 전체경락가격은 소폭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평균은 오르고 거세우 가격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낸 데도 불구하고 이대로 가다간 상반기를 넘기지 못하고 문을 닫는 한우농가가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는 이 같은 경락가격이 농가 경영비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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