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그린바이오 시장은 2020년 기준 1조20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6.7%. 농식품과 생명공학기술의 만남으로 정의되는 그린바이오 시장이 농식품 분야의 신성장 동력으로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지만, 우리나라 시장은 42억 달러로, 세계 시장 대비 0.3%에 불과하다.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박덕흠 국민의힘(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지난 5월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가 미래산업 그린바이오 성장방안 정책포럼’을 개최한 이유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2월 그린바이오 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 6대 전략분야로 종자와 동물용의약품, 미생물, 곤충, 천연물, 식품소재를 선정하고, 그린바이오 산업을 미래성장산업화해 수출산업으로 적극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를 위한 추진과제로, 농식품부는 그린바이오 전용 펀드를 2027년까지 1000억원 이상 조성, 마이크로바이옴과 디지털 육종을 포함한 12대 핵심기술 R&D(연구개발) 확대, 공공기관이 그린바이오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그린바이오 우선구매제도’ 도입 등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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