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영농의 중요성은 나날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낙농업에 과학을 접목해 새로운 도약을 이끈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최선규(62) 한국후계농업경영인충청남도연합회 감사는 ‘성환읍 토박이’다. 1962년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서 태어난 후 꾸준히 고향을 지켰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낙농업을 접했다. 수도작과 낙농업에 종사하던 부모님의 일손을 거들며 관련 지식을 쌓았다. 이를 통해 고향의 소중함, 낙농업의 가치도 마음 깊이 새겼다.



최 감사는 “부모님을 도우며 자연스레 낙농업을 접했다. 젖소를 관리하고 통우유를 배달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고향 땅과 물로 낙농업에 종사하며 고향의 소중함을 체감했다. 낙농업의 가치도 이 때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군대 전역 후 낙농업을 전업 삼기로 다짐했다. 이를 위해 굵은 땀방울도 흘렸다. 자금 마련을 위해 낮에는 용역, 밤에는 산오징어 등을 판매했다. 아내도 원두막에서 과일을 판매하며 자금 마련에 힘썼다. 그는 4년 여 노력 끝에 젖소 80두로 낙농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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