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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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새벽 5시 보일러 꺼도 비용 감당 안돼” 추위에 떠는 농촌
Author
익명
Date
2023-02-06
Views
359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에 사는 박순복(69세) 씨는 어둠이 짙게 깔린 새벽 5시면 어김없이 눈을 뜬다. 영하 20도가 넘는 한파가 몰아치고 있지만 사용 중인 펠릿보일러를 끄기 위해서다.
“오후 5시 반쯤 실내 온도를 23도로 올려요. 그리고 새벽 5시에 보일러를 끄면, 딱 펠릿 두 포대가 들어가더라고요. 한 포대에 1만2000원이니까 하루에 2만4000원이 드는 거죠. 12월부터 한 달을 그렇게 살았어요. 생각해보세요. 농촌에서 한 달 난방비가 60만원이 넘게 나오는 게 말이 되나요?” 박순복 씨가 절박하게 되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