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여성농민들은 ‘작고 편리한’ 제초기·방제기 등의 농기계를 절실히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소형 트랙터와 승용형 관리기가 여성친화형 농기계의 대명사로 알려졌지만, 현장에서 요구하는 여성친화형 농기계 종류는 이보다 훨씬 많았다. 정부 주도로 다양한 소형·편이성 농기계를 개발해 보급해달라는 여성농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등 5개 농민단체와 공동으로 여성농민이 원하는 농기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크기가 작고 조작이 쉬운 ‘제초기’ ‘농작업대’ ‘방제기’ ‘전동호미’ 등에 대한 수요가 다른 기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8년 한해 동안 여성농민단체와 농식품부·농기계조합이 네차례의 협의를 통해 현장 보급이 시급한 농기계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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