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와 포도를 수출 스타품목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에 비상등이 켜졌다. 1월 딸기 수출실적이 늘기는커녕 지난해보다 14%나 줄어서다. 딸기는 3년, 포도는 5년 이내 수출 1억달러 품목으로 키우겠다는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마저 나온다. 딸기와 포도를 수출 스타품목으로 육성하려면 어떤 과제를 풀어야 하는지를 두번에 걸쳐 품목별로 짚어본다.

◆1월 수출실적 지난해보다 역조=신선딸기 1월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 감소한 997만9000달러에 그쳤다. 올겨울 이상고온으로 작황부진이 심각해 수출물량 확보가 어려웠던 탓이다.


한 수출업체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유지돼왔던 수출 성장세에 견줘보면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단기간에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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