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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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격리 쌀 ‘낙찰 미달’ 속출…혼란 예고
정부가 쌀 20만톤을 시장격리하기 위해 8일 입찰을 시행했지만, 입찰 물량의 72.6%인 14만5280톤 낙찰에 그쳤다. 전체 응찰 물량이 40여만톤으로 추산된 점을 감안하면 예정가격보다 높게 써낸 25만5000여톤이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쌀 공급 과잉 물량에 대한 시장격리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벼값이 약세로 반전되는 등 산지쌀값 하락 우려도 제기된다.
2021년산 시장격리곡 입찰 결과에 따르면, 입찰(상장) 물량 20만톤(정곡) 중에서 72.6%인 14만5280톤이 낙찰됐다. 전국 평균가격은 조곡 40kg에 6만3763원으로 확인됐다. 이번 시장격리에 따라 계획된 20만톤이 전량 낙찰될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농민과 농협 등이 예정가격보다 높은 응찰가격을 써낸 물량이 대거 탈락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이번 시장격리 입찰은 산지 벼 거래시세를 감안한 예정가격(이하 예가) 보다 낮은 가격 순으로 낙찰하는 이른바 ‘역공매’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농가가 보유한 물량을 우선 격리한다는 방침에 따라 농가가 예정가격 이하로 응찰한 물량을 선순위로 낙찰하고, 잔여 물량을 놓고 농협과 RPC를 낙찰했다.
이번 시장격리에서 입찰 기준을 잡는 예가가 최대 관심사였다. 입찰 하루 전인 7일에는 전국의 농협과 RPC, 농민 등이 예가 파악에 나서면서 그야말로 전화통에 불이 날 정도로 분주했다.
그러나 농식품부가 입찰 예가에 대한 비공개 방침을 고수하면서 입찰을 진행한 결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낙찰 미달 사태가 속출했다. 다만 경남의 경우 유일하게 응찰한 물량의 대부분이 낙찰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