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농업신문>은 일본 농업식품산업기술종합연구기구(농연기구)가 담배에 함유된 천연성분인 ‘롤리오라이드’를 활용해 점박이응애와 꽃노랑총채벌레 피해를 억제하는 길을 열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점박이응애와 꽃노랑총채벌레는 여러 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대부분 살충제로 방제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해충을 방제하고자 살충제를 계속 사용하면 약효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에 농연기구는 해충을 보다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약제를 개발하기 위해 식물이나 미생물 등에 있는 천연성분을 조사했다. 그 결과 담배에서 해충 피해를 줄이는 작용을 하는 롤리오라이드를 찾아냈다. 실제로 토마토 줄기와 잎 등에 롤리오라이드 성분을 살포한 뒤 암컷 점박이응애를 방사한 결과 이를 활용하지 않을 때 80%에 달했던 점박이응애의 생존율이 50%로 낮아졌고, 산란수도 절반 수준으로 억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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