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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값 회복세…정부 ‘수입 카드’부터 만지작

Author
최화은
Date
2021-07-05
Views
143

햇건마늘 시세가 모처럼 오름세로 출발했다. 산지 농민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생산량 감소와 역대 최악 수준의 인건비 상승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마늘값이 낮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정부는 마늘 수입 카드를 꺼내 들었다. 물가 부담 가중 여론을 의식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어렵사리 회복한 마늘값에 정부가 찬물을 끼얹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진다. 


1일 경남 창녕·합천 지역 6개 농협 산지공판장에선 햇건마늘 첫 거래가 일제히 이뤄졌다. 평균 경락값은 <대서종> 상품 1㎏당 4729원. 지난해(2845원)와 견줘 66% 상승했다. <남도종> 경락값은 <대서종>보다 1000원가량 더 높았다. 반입량은 크게 줄었다. 창녕농협 149t, 창녕 이방농협 189t 등 6곳 반입량은 지난해(1226t)보다 34% 적은 808t에 그쳤다.



반입량 감소는 올 재배면적이 줄어든 것과 관계가 깊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1일 내놓은 ‘7월 양념채소 관측’에 따르면 올해산 마늘 재배면적은 2만3528㏊로 추정된다. 평년(2만5975㏊)을 9.4% 밑도는 수준이고, 지난해(2만5372㏊)보다는 7.3% 적다. 농경연은 그러나 올해 단수(10a당 생산량)를 평년(1272㎏)보다 4.6% 많은 1330㎏으로 관측, 예상생산량을 31만3000t으로 전망했다. 평년(33만300t)보다 5.3%, 지난해(36만3400t)보다는 13.9% 감소한 규모다.



산지 마늘값이 강세를 보이자 정부는 마늘 수입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6월29일 ‘2021년 마늘 정부비축 수급간담회’를 열고 비축마늘 방출 계획과 저율관세할당(TRQ) 운용 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엔 깐마늘 취급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aT 관계자는 “현재 마늘 도매가격이 ‘농산물 수급조절 매뉴얼’상 가격 상승 ‘경계’ 단계에 진입한 데다, 단경기에 공급량 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 수매물량 방출과 TRQ 운용 재개방안을 놓고 업계 의견을 청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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