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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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밥 용어 사라져” VS “트렌드와 맞아” 식생활지침 개정 후퇴 논란
정부, 5년만에 새로 고쳐
“쌀 소비 강조 없어” 비판
덜어먹기 등 방향 찬성도
“‘쌀밥에 고깃국, 된장국’이던 전통 한식문화가 퇴색한 것 같아 아쉽네요.”
“‘덜어 먹기’ ‘환경 생각한 식생활’…. 탄소중립 시대에 바람직한 방향 같은데요.”
정부가 5년 만에 개정한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이 진전과 후퇴라는 극단의 평가를 받고 있어 주목된다.
뉘앙스도 미묘하게 달라졌다. ‘아침식사를 꼭 하자’가 5위로 내려앉았고 그마저도 ‘아침밥’에서 ‘아침식사’로 바뀌었다. 건강을 위해선 아침식사가 여전히 중요하긴 하지만 빵이든 밥이든 상관없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농업계 평가는 엇갈린다. 임병희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사무총장은 “이같이 바뀐 데 대한 구체적인 배경을 확인해봐야 한다”면서도 “지침 자체만 보면 쌀 소비확대를 더이상 강조하지 않는 느낌이어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정부부처간 엇박자 정황도 관측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 2월만 하더라도 복지부에서 보내온 식생활지침(안)에는 곡류 소비 관련 내용이 첫번째 조항 앞부분에 들어 있었고, 우리 부 역시 해당 안에 대해 ‘쌀ㆍ잡곡 소비 중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냈다”면서 “그런데 지침이 느닷없이 바뀐 채로 전달돼 당혹스러웠다”고 했다. 감염병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보건ㆍ식품안전 부처 입김에 농식품부가 밀렸다는 탄식도 들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국가적 화두로 자리 잡으면서 농정당국보다는 보건당국의 입장이 상대적으로 많이 반영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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