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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건강까지 생각한 쌀 블렌딩] 항암·항산화 등 건강 고려한 '기능성 쌀' 뜬다

Author
엄상혁
Date
2021-01-14
Views
150
최근 소비자들은 식품을 구입할 때 건강, 기능성, 고품질 등을 주로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인 쌀에서도 건강과 기능성을 고려하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이 건강, 면역 등에 큰 관심을 보인 것도 한몫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2019년 전국 3725명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주로 먹는 밥의 종류’를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1.1%는 흰밥을 주로 먹었으며, 다음으로 잡곡밥(27.4%)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또 ‘백미밥+현미밥’이 27%를 차지했다. 이러한 조사를 살펴보면, 각 가정에서는 흰밥보다 흰밥에 잡곡이나 현미를 넣는 비중(54.4%)이 더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소비자들이 이처럼 일반적인 흰쌀밥보다 현미·잡곡을 넣은 밥을 찾고 있는 가운데 ‘기능성 쌀’에 대한 관심도 점차 늘고 있다.



기능성 쌀은 쌀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영양요소 외에 특수한 성분을 새로 첨가하거나 강화한 쌀을 말한다.



기능성 쌀은 시중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유통되고 있는데, 천연 물질 등을 첨가하지 않고 품종 자체를 기능성 쌀로 개발한 것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청풍흑향찰은 같은 흑미인 흑선찰에 비해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함량도 27~60%가량 더 높다. 혼반용이나 가공용으로 주로 쓰이며, 밥을 지었을 때 구수한 누룽지 향이 나는 게 특징이다.



한편,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2013년 일반 쌀보다 10배 이상 저항전분 함량이 많은 기능성 쌀 ‘도담쌀’을 개발했다. 지난해 2월에는 도담쌀에 있는 저항전분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산업화해 비만과 당뇨 예방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앞으로 기능성 쌀의 가공 적성과 효능을 밝히는 연구에 매진해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쌀이 건강 소재 원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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