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재난 수준인 미세먼지를 줄이고 경기하강 우려에 대응하고자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했다. 하지만 농업예산은 1114억원으로 전체의 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예산 홀대가 이번 추경에서도 어김없이 되풀이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24일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6조7000억원 규모의 2019년 추경안을 확정하고, 25일 국회에 제출했다.



미세먼지 대응에 1조5000억원, 산불 대응시스템 강화 등 국민안전 투자에 7000억원, 선제적 경기대응과 민생경제 긴급지원에 4조5000억원이 각각 쓰인다. 특히 제2의 강원 산불을 막기 위해 재난대응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94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산불특수진화대 인력을 300명에서 435명으로 확충하고, 산불감시와 계도활동을 하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활동기간도 5개월에서 6개월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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