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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응애 발견, 30초면 충분

Author
admicals
Date
2025-08-27
Views
153
겨울철 반복되는 꿀벌 집단 폐사의 원인으로 지목된 ‘꿀벌 응애’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장치가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국립농업과학원은 강원대학교 모창연 교수 연구팀과 인공지능(AI) 기반 ‘꿀벌 응애 실시간 검출장치’를 공동 개발하고, 올해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실시해 제품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꿀벌 응애는 벌집 안 꿀벌에 기생해 발육에 직접 피해를 주거나, 바이러스를 매개해 질병을 전파하면서 꿀벌 폐사를 유발하는 해충이다. 문제는 방제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림축산식품부는 꿀벌 응애 번식이 활발한 여름철을 집중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대응 중이다. 그러나 꿀벌 응애는 벌집 내부에 서식해 눈으로 관찰하기 어렵고, 여름철 고온 환경에선 관찰과 방제가 더 힘들어 방제시기를 놓치기 쉽다. 실제 숙련된 양봉인 조차 벌통 한 개를 정밀 관찰하는 데 30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노동집약적이면서 비효율적인 방제 방식 탓에 청년층이 양봉업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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