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자 급기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산란계협회를 대상으로 가격 담합 조사에 나섰다. 공정위가 대한산란계협회에 두고 있는 혐의의 핵심은 협회가 발표하고 있는 산지가격을 회원사들이 따르도록 강제했는지 여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또 지난 18일, 제과·제빵 등에 사용되는 계란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현재 4000톤에서 1만톤으로 늘리는 한편, 계획대로 계란 산지가격 조사·발표를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 일원화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에 대해 대한산란계협회는 협회가 조사해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가격정보는 산란계 농가들이 직접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도록 해 효율적·안정적 경영에 활용하도록 하고, 유통업체와 거래 가격을 결정할 때도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지 이에 따르라고 한 적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