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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추진···농업법인 ‘깊어지는 한숨’

Author
admicals
Date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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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대형마트가 의무휴업에 들어가는 날에는 납품물량이 50%로 줄어든다. 농업현장은 경기침체에 인건비를 비롯한 생산비 상승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 중에서 지정토록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이 논의되고 있는 것에 대한 J영농법인 W대표의 생각이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J영농법인은 친환경 및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받은 농산물을 대형마트, 이커머스(전자상거래)기업 등지에 납품한다. 20년 넘게 신선농산물을 유통해온 W대표는 “자체농장과 함께 제주도에서부터 강원도 고랭지까지 계약재배를 통해 1000톤 이상의 농산물을 연중 생산한다”면서 “생산된 농산물은 전처리, 소포장 등의 과정을 거친 후 롯데마트, E마트와 같은 대형마트, 식자재유통기업, 온라인유통기업 등으로 납품한다”고 설명한다. 약2만5000㎡의 자체농장, 전국에 분포한 10개소의 계약재배 농장을 통해 쌈채류, 근경채류, 과채류 등을 생산해 온·오프라인 시장으로 납품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매출은 감소하는 반면 생산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어려움이 크다. W대표는 “경기 침체로 소비가 줄면서 농민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농업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인력난에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건비 상승 등 생산여건도 점점 열악해지고 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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