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속에서도 성장세가 눈에 띄는 분야가 반려동물과 연관 산업이다. 국내 반려동물 개체 수는 2009년 163만6000마리에서 2022년 474만2000마리로 늘었고 2028년엔 543만4000마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도 2012년 364만 가구(17.9%)에서 2022년엔 602만 가구(25.4%)로 증가하며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는 반려동물산업은 양질의 원료를 펫푸드(사료 등)로 활용해 국내 농축산물 소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맞춰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반려산업동물의료팀’을 신설했고 지난 8월엔 ‘반려동물 연관 산업 육성 대책’을 만들며 관련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반려동물산업이 자리 잡은 선진국에 비해 국내는 후발주자고 관련 통계와 법적·제도적 장치도 미약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농어민신문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세계로룸Ⅲ에서 ‘반려동물 연관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공동 개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