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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 세계 곡물 수급 불안…해외의존도 높은 우리나라 ‘비상등’

Author
admicals
Date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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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대두된 것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와 함께 안정적 수급을 담보할 수 없게 되면서다. 곡물 주산지인 미국, 호주,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이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또 다른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해 전쟁 시작 이후 안정적 곡물거래가 어려워졌다. 러시아가 지난 7월 ‘흑해 곡물 수출협정’을 중단하자 항구봉쇄에 따른 수출제한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일시 상승했다.

중국은 안정적 곡물확보가 위협받자 곡물 수출을 금지하고 자국 생산을 원칙으로 하는 제도강화에 나섰다. 일본도 식량자급률 향상을 외치며 수급안정을 위한 제도 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는 지난 8월 일부 쌀 수출을 금지하면서 자국중심 관리에 나서 긴장감을 높였다. 인도는 세계 쌀 무역량 5600만톤 가운데 2200만톤(40%)을 수출한다.

우리나라는 다소 느긋하다. 수입 비중이 높은데도 국내 자급기반 향상보다 수입선 안정화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물론 식량주권 확보와 농가경영안정 강화를 국정과제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목표는 기초식량 중심의 자급률제고와 안정적 해외공급망 확보 등이다. 또한 품목별 자급목표를 정해 관리하고 있다. 2027년 곡물자급률(사료용 포함) 27%, 열량(칼로리) 자급률 50%가 목표다. 품목별로 쌀 98%, 보리 33.1%, 밀 5%, 콩 11.6%, 옥수수 1.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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