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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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공비축 산물벼 12만8000톤 전량 인수
정부가 지난해 수확기에 매입 후 보관 중이던 2022년산 공공비축 산물벼 12만8000톤을 전량 인수하기로 했다. 지금의 쌀값이 볏값에 비해 높지 않아 산물벼 인수를 통해 쌀값을 끌어 올리겠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지난해 수확기에 매입 후 RPC(미곡종합처리장)와 DSC(건조저장시설)에서 보관 중이던 2022년산 공공비축 산물벼 12만8000톤 전량을 정부가 인수한다고 밝혔다. 산물벼 인수는 정부 양곡창고 운영 상황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또한 농식품부는 산물벼 전량 인수 결정에 앞서 민간 RPC 등의 원활한 원료곡 확보를 위해 6월부터 농협양곡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조곡중개센터를 통해 산지유통업체 간의 조곡거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의 이러한 결정에는 올해 수확기 쌀값 20만원(80kg 기준) 수준 유지를 위해 현재 쌀값이 더 오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25일 산지 쌀값(비추정 평균가격)은 20kg 정곡 기준 4만5642원이다. 80kg로 환산하면 18만2568원이다. 특히 볏값 상승에 비해 쌀값의 상승폭이 크지 않은 현재 상황이 유지될 경우 올해 수확기 20만원 유지가 벅찬 상황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