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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생산량도 줄었는데…‘예상밖’ 경매가에 마늘 농민들 탄식
Author
익명
Date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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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7월 1일, ‘2023년산 건마늘 초매식’이 진행된 경남 창녕의 창녕농협농산물공판장 곳곳에선 탄식이 터져 나왔다. 수확기 폭우피해로 생산량이 크게 줄었음에도 마늘 평균 경락가격이 예상과 달리 생산비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품질에 따른 가격 격차도 크게 벌어지면서, 현장 분위기는 시종일관 무겁게 가라앉았다. 수확기 이례적인 폭우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해 저품 마늘에 대한 정부 수매를 시행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창녕농협에 따르면 이날 초매식에서는 302농가가 생산한 마늘 20kg 이상 포장 1만5000망(대서종 약 1만4000망, 남도종 약 1000망)의 경매가 이뤄졌다. 이목이 쏠린 마늘 경락가(1kg 평균 기준)는 대서종의 경우 상품 3100원(최고가 3600원), 중품 2409원(최고가 3200원), 하품 2002원(최고가 2580원)에 불과해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남도종은 상품 4500원(최고가 5600원), 중품 3509원(최고가 4680원), 하품 2326원(3200원)을 기록했다. 비품(저품)으로 분류되는 ‘벌마늘’은 1186원(최고가 1560원), ‘쪽마늘’은 521원(최고가 1500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