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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냉해 확산…농사 포기 마저 속출”
“배나무 가지에 손가락 길이 간격으로 배가 달려 있어야 하는데 아예 찾아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준영 한농연나주시연합회 사무국장(나주·40)은 청년창업농 1기로 5년째 배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다. 3만3000㎡(1만평) 규모 배 농장은 지난달 초 발생한 냉해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2020년 냉해로 큰 피해를 본 경험이 있는데 올해도 그때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평균 배나무 한 그루에 150-200개 정도의 배가 달리는데 올해는 50개 수준”이라며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피해는 배 봉지를 싸봐야 알지만, 지난해의 경우 봉지 20만장을 주문해 사용했는데 올해는 10만장이라도 사용했으면 좋겠다”면서 “2020년 냉해 당시 배 봉지가 3만장에 그쳤어도 농작물재해보험에서 80%를 보상해 줬지만, 올해는 50% 밖에 보상이 안돼 걱정”이라고 전했다.
이 씨는 “배는 비가 오면 전후 방제가 필수인데 올해는 비가 자주 오기 때문에 생산량 대비 방제 비용은 올라가고, 겨울 전정 작업소요 증가와 선주문 배 봉지의 재고 처리 등 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일부 농가는 방제비용과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아예 올해 재배를 포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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