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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콩·옥수수 안정적 확보…‘해외농업자원’ 개발 나선다

Author
익명
Date
2023-05-10
Views
226

정부가 밀, 콩, 옥수수 등의 곡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을 비롯해 국내 식량안보에 기여하는 해외농업자원 개발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하는 ‘제4차 해외농업자원개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주요 곡물 및 수입의존도가 높은 농산물의 안정적 해외 공급망 확보와 국내 반입 역량 강화를 목표로 향후 5년간의 실천계획을 담았다.


해외농업자원개발 종합계획이란=민간의 해외농업 진출을 지원하고, 농업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국제 식량 위기 등 비상시를 대비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정부는 해외농업·산림자원 개발협력법에 근거해 5년 단위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한 제3차 종합계획의 경우 농식품산업의 해외진출 확대 및 미래 식량공급기반 마련이 목표였는데, 해외농업자원 확보량 및 국내 반입량 증가라는 성과를 냈다.



2021년 기준 62개 기업이 29만4000ha를 개발해 농업자원 215만톤을 확보하고, 확보량의 29.4%인 63만톤을 국내 반입했다. 개발면적은 2010년 2만7000ha의 10배가 넘고, 확보량은 2010년 10만8000톤의 20배가 넘는다. 국내 반입량도 2010년 400톤에서 크게 늘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연간 양곡수입량이 1700만톤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2021년 기준 해외농업자원개발을 통한 곡물 확보량은 7%, 반입량은 4% 수준에 불과하다.



이런 평가를 바탕으로 정부는 연구용역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새롭게 추진할 제4차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제4차 종합계획은 ‘곡물 및 수입의존도가 높은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와 국내 반입역량 강화’가 목표다. 이를 통해 2027년 기준 전략품목에 대한 해외 확보량을 600만톤까지 늘리고, 국내 기업의 해외농업자원 개발면적은 50만ha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또, 1만ha 이상 경작지 또는 유통가공시설을 갖춘 대규모 공급기반 11개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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