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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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유입 5배 증가…인건비도 내렸다
올해 1분기 농업 부문 외국인 근로자가 총 8666명 입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73명에 비해 531%가 증가한 숫자다.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농업 분야 인력 공급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일부 지자체의 경우 이러한 인력 수급여건을 반영, 급격하게 상승했던 인건비가 하향 안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3일 올해 1분기 농업분야 인력 공급이 전년 동기대비 5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외국인 근로자 배정 규모가 역대 최대인 3만8418명으로, 작년비 73% 늘어난 덕분이다. 지난해 도입 인원은 2만2200명이었다.
여기에 전년 12월~당해년 2월에 이뤄지던 외국인 근로자 배정 시기를 전년 10~12월로 앞당긴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농식품부는 신속한 비자 발급을 위해 법무부와 협조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농협을 통해 시·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관련 서류 발급 절차와 국내 입국 후 영농 및 한국생활 적응교육 등도 지원 중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감염 완화로 일상회복이 이뤄지면서 국내 인력 공급도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공공부문에서 공급된 국내 인력은 연인원 10만명 수준으로 전년동기 8만7000명 보다 15% 증가했다.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지난해 154개소에서 170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고용노동부와 함께 시·군 도시 유휴인력의 유입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도농인력중개플랫폼(www.agriwork.kr)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등 공공 부문 인력 중개를 강화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