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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종자·묘목 사업 진출 ‘기대반 우려반’
식품기업 오뚜기가 종자 묘목 사업 진출을 공식화하자 이를 두고 종자업계의 시각이 엇갈린다. 이른바 '식품 대기업'의 참여로 종자산업이 발전할 것이라는 긍정론과 기존 종자기업의 인력 유출만 이뤄질 수 있다는 부정론이 공존하는 모양새다.
오뚜기는 지난 14일 '주주총회 소집공고' 공시에서 "오는 29일 열리는 제5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종자, 묘목 생산 및 판매업'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종자업을 하기 위해선 종자 묘목 생산 및 판매업을 업종에 추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오뚜기의 사업 영역도 종자산업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뚜기는 이와 관련 지난해 발표한 '농가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오뚜기는 국내 농가의 생산성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계약 재배 △국내 농산물 소비 증대 △국산 종자 등을 핵심 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종자를 개발하고 생산하자는 목표로 신규 사업에 추가한 것으로, 투자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종자 연구‧개발을 자체 연구소에서 할지 새롭게 설립해서 할지 논의가 이뤄져야 하고 개발한 종자는 계약 재배 농가뿐만 아니라 일반 농가에도 판매할 방침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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