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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언제쯤 오를까

Author
익명
Date
2023-03-16
Views
218

지난해 수확기 이후부터 내리막을 타던 쌀값이 좀처럼 반등을 못하고 있다. 통계청의 3월 5일 산지 쌀값은 20kg 정곡 기준 4만4838원을 기록했다. 전회 조사에 비해 하락폭(-0.1%)은 작았지만 하락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통상 볏값이 오르면 쌀값에 반영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이 패턴이 올해는 깨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40kg 기준 조곡은 현재 5만8000원에도 거래가 되고 있다. 작년 수확기에 비해 2000원 정도 오른 것인데 쌀값은 이와 반대다. 수확기 20kg 정곡 기준 쌀값은 4만5800원대까지 갔지만 그 후로 계속 내림세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현장에선 저가로 쌀을 내는 분위기가 적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볏값이 40kg에 5만8000원이면 RPC(미곡종합처리장)에선 20kg 쌀로 도정할 경우 원가만 약 4만원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원가도 되지 않은 가격인 4만원 이하에도 쌀을 납품하는 곳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소비가 일어나지 않으니 이러한 저가 납품을 부추기는 요인이기도 하다.



여기에 지난해 학습효과도 저가 납품의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된다. 2021년 수확기부터 쌀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자 일찍 쌀을 판매한 곳들은 그나마 손해를 적게 봤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해도 쌀값이 조금이라도 덜 떨어지는 시점에 판매에 나서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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