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과수의 절반 정도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돼 과수 무병묘 공급체계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과수원 바이러스 감염률은 평균 45% 수준이다. 과수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생산량이 20∼40% 감소하고 당도가 저하돼 생산성과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7월 ‘과수 묘목산업 선진화 대책’을 수립하며 2030년까지 국내 묘목 유통량의 60%를 무병묘로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같은 야심 찬 목표에도 바이러스 감염률을 낮추기 위한 무병묘의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만이 원종과 모수의 증식·보급 기관 역할을 하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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