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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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흑우 등 천연기념물 가축 7종 ‘유전자 방주’ 구축했다
진도의 진도개, 경산의 삽살개 등은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천연기념물로 각각 보호‧관리 되는 가축 품종이다. 이들은 서식지역의 풍토성‧역사성과 밀접 관계가 있어 함부로 이동해 사육할 수 없다.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악성질병에 휩싸일 경우 자칫 멸종할 수도 있단 얘기다. 이에 따라 살아있는 동물을 보호하는 것 외에 이들의 유전자를 영구보존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진도개(천연기념물 제53호), 연산 화악리의 오계(제265호), 제주의 제주마(제347호), 삽살개(제368호). 제주흑돼지(제550호), 경주개 동경이(제540호), 제주흑우(제546호)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가축 7종의 유전자원을 경남 함양군(내륙)과 제주에 분산 보존하는 체계가 구축됐다. 14일 문화재청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함양)와 제주도 축산진흥원과 손잡고 총 153마리로부터 채취‧동결한 2031점의 유전자원(정자)을 두 기관에 나눠서 보존했다고 밝혔다. 멸종 후에도 개체를 복원할 수 있게끔 유전자를 위한 ‘노아의 방주’를 만들었단 얘기다. 앞서 일부 식물에 대해 유전자원 복제와 보존이 이뤄진 바 있고 동물은 이번에 천연기념물 가축부터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