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청년창업농과 귀농·귀촌인에게 농촌 유휴시설을 창업공간으로 제공하는 일명 ‘청촌공간 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 나날이 활력을 잃고 있는 농촌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이 사업은 지역 농·축협이 주도해 창업농을 지원·육성하는 ‘플랫폼형’으로 진행된다. 플랫폼형이란 창업할 의사가 있지만 자금이나 공간을 확보할 능력이 없는 청년창업농과 귀농·귀촌인의 정착 부담을 덜어주고 향후 독립할 능력을 키워주는 인큐베이팅(창업보육) 공간을 말한다.



농식품부와 농협은 올해 최소 5년 동안 공간활용이 가능한 지역 농·축협 유휴시설 15곳을 선정한다. 유휴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 농·축협 가운데 이 사업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곳은 29일까지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지역 농·축협은 국고 50%와 농협 50%의 비율로 한곳당 최대 3억원까지 시설보수비·리모델링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청촌공간 입주 대상은 만 39세 이하 청년농, 귀농·귀촌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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