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뉴스
iCALS
Information Center for Agriculture and Life Sciences
농업생명과학정보원은 광범위한 농업생명과학분야의 국내외 전문연구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 분석, 가공하여 DB로 구축하고 있고,
대량 생산되는 연구실적들을 정보화하여 온라인으로 유통시킴으로 연구자들이 효율적으로 관련 정보를 얻도록 돕고 있습니다.
[농업은 과학]⑦심해지는 농작물 바이러스성 질병...진단키트로 피해 5천억 줄여
Author
icals1
Date
2020-07-20
Views
182
#1
경남 함안에서 비닐하우스 13동으로 원예작물을 키우는 정순남(가명)는 올 봄 수박 묘 생육이 불량하고 새잎이 잘 나지 않아 걱정이 컸다.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됐다. 묘를 뽑아내고 다시 정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예년보다 늦게 묘를 심었던 터라 시간이 촉박했다. 정씨는 함안군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해 먼저 바이러스에 걸린 것이 맞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현장을 방문한 농촌지도사는 바이러스 진단키트로 불과 5분이 안돼 ‘바이러스 감염 음성’ 판정을 내렸다. 대신 "냉해와 과도한 생장억제제 때문에 수박 묘의 활착이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지도사의 권고대로 묘를 다시 심는 대신 냉해 및 약해에 효과적인 약제를 뿌렸고 1주일쯤 지나자 수박묘는 정상적으로 자라기 시작했다. 정씨는 "수박 묘목을 뽑아내고 다시 심었다면 순수 묘 비용만 350만원이 추가로 발생하고, 수확 지연으로 다음 작물 재배도 늦어져 손해가 클 뻔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