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승용형 이앙기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농기계 업체들이 코로나19로 농기계 순회 전시회 등을 통한 대면 영업을 하지 못했음에도 올해 시장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서다.



농협경제지주가 집계한 ‘2020년 주요 기종별 융자취급 관련 판매현황’에 따르면 올해 1~5월 판매된 이앙기는 1839대로, 2019년 동기 대비 24대가 줄었다. 반면에 같은 기간 판매금액은 올해 451억4707만원으로, 지난해 444억1953만원보다 1.6%(7억2754만원) 증가했다.



판매수량이 감소했는데도 판매금액이 증가한 것은 일반 이앙기보다 가격이 높은 고급형 이앙기의 판매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농기계 업계에선 직진자율주행 이앙기, 소식재배(드문모심기) 이앙기 등 신기술을 탑재한 고급형 이앙기가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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