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에서 열대거세미나방 발생이 이어지자 당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따뜻한 날씨에 전년보다 발생이 빨라진 데다 개체수도 늘고 있어 미발생 지역에까지 열대거세미나방이 대거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중국에선 열대거세미나방 발생이 지난해에 견줘 한달 이상 빨라졌다. 3월 후난성·장시성에서 열대거세미나방이 발생한 데 이어 장쑤성·안후이성에서도 발생이 확인된 것이다.



이대로라면 지난해엔 열대거세미나방이 나타나지 않았던 둥베이(동북)지역에도 7월경 열대거세미나방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언론들은 산둥성에는 5~6월, 둥베이지역에는 7월에 열대거세미나방의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을 보도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재배 포장의 예찰을 강화하고, 적기에 화학적·생물학적 방제를 해달라고 재차 당부하고 나섰다.

(이하 내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