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소 동결건조(프리즈드라이) 정자를 사용해 송아지 분만에 성공한 사례가 나왔다.


동결건조 정자는 보관비용과 공간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장점 덕분에 세계 각지에서 1960년대부터 활발히 연구돼온 분야다. 일반적으로는 정자를 영하 30℃ 정도의 상태로 만들어 수분을 뺀 뒤 보관하는 기술을 뜻하고, 이제까진 실험용 쥐 등에서만 분만 성공 보고가 있었다.



일본 미야기현 축산시험장과 고지대학 공동연구팀은 미야기현의 씨수소 <시게후쿠히사>의 동결건조 정자를 유리병에 넣어 영하 30℃에서 반년 정도 보관한 뒤 흑모 화우의 난자 내에 주입해 수정란을 만들었고, 이 수정란을 홀스타인 품종에 이식해 암송아지가 태어났다고 최근 발표했다.



다만 이번 연구에선 동결건조 정자의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 상온 보관을 시도한 것은 아니다.

(이하 내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