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이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회전형 다단식 식물재배장치(사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이 장치를 이용하면 단위면적당 생산성이 최대 4배 높아진다.


상하 2개의 회전축으로 구성된 시스템엔 각각의 회전축에 4개의 베드가 부착돼 있다. 모두 8개 베드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장치는 재배베드, 양분·수분의 공급과 방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스프링클러 관수시설, 하단층 광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발광다이오드(LED) 보광장치로 구성됐다.



도농기원 측은 4단 재배베드가 회전이 되기 때문에 작물이 햇빛을 골고루 받아 생육이 균일한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 허리를 숙이지 않고 작업이 가능해 작업자의 피로도도 낮아진다. 생력재배를 위한 자동화 기능도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드가 회전하는 시간에 맞춰 일정 간격으로 관수가 되며 리모트 컨트롤러를 설치해 원격 조정할 수도 있다. 다양한 작물에 적용이 가능해 필요에 따라 작목을 변경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육묘·건조 등의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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