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생태계는 자정기능으로 유지되는 게 기본이다. 하지만 물질간 균형이 깨졌을 때 자정기능을 잃고 오염이라는 문제가 발생한다. 모든 물질은 저마다 쓰임이 있어 제대로만 활용하면 도움이 되지만 잘못 쓰면 해악이 된다. 우리가 흔히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중금속도 필요한 곳에는 유익한 물질이지만 오남용할 때 유해성분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흙은 만물의 근원이자 먹거리를 생산하는 터전이다. 하지만 인간들이 자연의 순리를 역행해 물질의 균형을 깨뜨리면서 농업토양이 학대를 받고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제5회 흙의 날을 맞이해 생명산업의 기반인 농업토양이 제대로 된 기능을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몇가지 제언을 남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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