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까지 몰린 경남 함양 서하초등학교(교장 신귀자)가 올해 전교생이 지난해의 2배 이상 늘어나는 기적을 만들어내며 농촌지역 ‘작은 학교 살리기’의 모델이 되고 있다.


올해 4명이 졸업하며 전교생이 10명까지 줄게 된 서하초는 지난해 12월19일 학생모심위원회(위원장 장원)와 함께 ‘아이토피아(아이+유토피아=아이들이 가장 행복한 학교)’라는 슬로건 아래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고 ‘학생모심 전국 설명회(본지 1월3일자 5면 보도)’를 열었다. 공약의 주요 내용은 전교생 해외 어학연수, 장학금 지원, 학부모 일자리 알선, 주택제공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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