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 서로 돕는 농촌의 미풍양속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 또 농촌주민들의 낮은 여가생활 만족도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19년 사회조사’ 결과를 최근 내놨다. 전국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7000명을 대상으로 복지, 사회참여, 문화와 여가, 소득과 소비, 노동 수준을 조사한 결과다.






◆사람 냄새 나는 농촌은 옛말=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불신사회’로 치닫고 있다. 우리사회를 ‘믿을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0.9%로 ‘믿을 수 없다’고 응답한 49.1%보다 고작 1.8%포인트 높았다. 국민 절반이 우리사회를 믿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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