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 지위포기와 관련해선 정부가 이해당사자인 농민들과의 대화에 인색했던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대책도 급한 불을 끄는 수준으로 제시돼 아쉬움이 남습니다.”


박진도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이 세계무역기구(WTO) 개도국 지위포기 결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 위원장은 “개도국 지위문제가 올 2월 처음 제기됐고 본격적인 논란이 된 건 7월인데, 정부는 최종결정이 임박해서야 모양을 갖추는 형식으로 농민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했다.



농특위는 10월25일 출범 6개월을 맞았다. 공교롭게도 이날 정부는 WTO에서 우리가 누리던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결정을 내려 농업계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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