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남 해남군 현산면 월송리의 한 벼논. 올해 3번의 가을 태풍으로 쓰러진 벼에 수발아 피해가 극심했지만 농장주 나홍렬씨(57)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올해초 현산농협(조합장 이옥균) 직원의 권유로 벼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덕분이다.


“오늘 손해평가사분이 오셔서 발 빠르게 피해조사를 해주고 나니 마음이 조금 놓여요. 보험 가입을 도와준 현산농협이 고마울 따름이죠.”



현산농협은 지난해말부터 ‘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 높이기에 사활을 걸었다. 원래 이 지역은 태풍이 많이 지나가는 곳인 데다, 최근 그 빈도가 높아지면서 이에 대비할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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