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어업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가입신청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대외경제 안보전략회의’에서 “CPTPP와 관련 ‘이번 정부 내 가입신청, 다음 정부 가입협상’이라는 큰 틀에서 추가 피해지원 및 향후 액션플랜 등에 대해 최종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4월말까지 CPTPP 가입신청을 마무리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어서, 농어업계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CPTPP저지한국농어민비생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CPTPP 추진 규탄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했다. CPTPP 가입 추진계획이 논의되는 ‘제6차 대외경제 안보전략회의’에 맞춰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260만 농어업인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정부의 불통행정을 강력히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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