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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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Center for Agriculture and Life Sc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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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생산되는 연구실적들을 정보화하여 온라인으로 유통시킴으로 연구자들이 효율적으로 관련 정보를 얻도록 돕고 있습니다.
'빵 터진' 감자빵…“이젠 농가·청년과 상생 부푼 꿈”
Author
선명훈
Date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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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휴일인 23일 강원 춘천시 신북읍에 자리한 카페 ‘감자밭’ 앞은 아침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카페가 문을 열기도 전에 손님들은 길게 줄을 서 있었다. 흙 속에서 막 캐낸 감자와 똑 닮은 모양으로 유명해진 이곳 주력 메뉴, ‘감자빵’을 먹기 위해서다. 쌀가루로 만든 빵 반죽 안에 감자를 으깨 넣고 겉에는 흑임자가루·콩가루를 묻힌 감자빵 하나를 먹기 위해 연간 춘천시 인구의 2배가 넘는 70만명이 이곳을 찾는다. 지난해 연매출은 100억원을 기록했다.
감자빵을 개발한 주인공은 바로 청년농 최동녘씨(32)다. 농업회사법인 ‘밭(BATT)’ 대표인 그는 감자빵뿐 아니라 카페 내 모든 공간을 기획했다. 최씨 이력 한쪽만 보면 젊은 나이에 카페 창업에 성공한 사업가라고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감자빵 성공에는 10년 전 농업에 뛰어든 농사꾼으로서 경험이 녹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