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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리 생산량 12만여t…4년 내 최저

Author
익명
Date
2021-07-21
Views
174

올해 보리 생산량이 4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9일 내놓은 ‘2021년 보리·마늘·양파 생산량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산 겉보리·쌀보리·맥주보리 생산량은 모두 12만8869t으로 집계됐다. 겉보리는 2만8620t이고 쌀보리는 7만1336t, 맥주보리는 2만8913t이다.



이같은 생산량은 지난해(14만3669t)와 견줘 10.3% 줄어든 것으로, 2017년(10만9727t) 이후 가장 적다. 단수(10a당 생산량) 급등으로 생산량이 크게 늘었던 2019년(20만3t)보다 35.6% 적다.



보리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소비량이 줄고 농협 계약재배 가격 하락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보리 재배면적은 겉보리 5783㏊, 쌀보리 1만5865㏊, 맥주보리 7175㏊ 등 2만8823㏊로 확정됐다. 앞서 6월25일 내놓은 잠정 추정치(2만8769㏊)보다 소폭 늘었지만 지난해(3만4978㏊)보다는 17.6% 감소했다. 생육기간 중 비가 적당히 내리고 언피해가 적어 단수(447㎏)가 2019년(457㎏)에 버금갈 정도로 개선됐지만 재배면적이 워낙 크게 줄어 생산량 감소세를 돌려세우긴 역부족이었다.



그렇지만 일부 지역에선 판로 확보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정부가 2012년 보리 수매제를 폐지한 이후 정책적 지원에서 사실상 손을 놓으면서 보리 유통은 산지유통인 등 민간업자에 내맡겨진 상황이다.



민윤기 전북 군산 대야농협 조합장은 “농민들이 우리 농협에 판매를 위탁한 겉보리가 지난해엔 40㎏들이 1000포대였지만 올해는 4000포대에 달한다”며 “그나마 식용 소비기반이 있는 쌀보리와 달리 겉보리는 판로 확보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민 조합장은 “농민들이 애써 생산한 보리를 농협이 외면할 수 없는 만큼 판매처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경제지주도 지역별 거래동향을 주시하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지역농협을 통해 농가 대상 주정용 보리 수매를 15일 종료한 결과, 4만4500t을 최종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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