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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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Center for Agriculture and Life Sc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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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산 농식품 밀물…무역적자 크게 늘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년 새 EU에 대한 한국의 농수산식품 무역수지 적자가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치즈 같은 축산물과 유제품 중심으로 수입이 늘어난 가운데, 당초 수입영향평가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가공식품 수입도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한·EU FTA 10주년 성과와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통상 리포트’에 담겼다. 2011년 7월 발효된 한·EU FTA는 우리나라가 체결한 FTA 가운데 농축산물 개방 수준이 한·미 FTA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EU산 농수산식품 수입액은 40억5100만달러로 발효 직전 해인 2010년의 17억200만달러보다 138%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EU에 대한 우리 농수산식품 수출액도 1억9800만달러에서 4억4700만달러로 늘긴 했다. 하지만 절대적인 규모 면에서 차이가 커, 이 기간 EU에 대한 한국의 농수산식품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15억400만달러에서 36억400만달러로 급증했다. 한국의 농수산식품 수입에서 EU산이 차지하는 비율도 FTA 발효 전 8%에서 12%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