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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충북지역 복숭아·사과, 언피해와 저온피해 심각

Author
익명
Date
2021-06-01
Views
138

5월31일 충북 음성군 감곡면 상평리 임완규씨(67)의 1만1570㎡(3500평) 복숭아농장. 이파리와 열매를 못 단 채 시들어 죽어가거나 말라죽은 가지를 베어내 밑동만 남은 복숭아나무들로 참담하기 그지없었다. 언피해와 저온피해의 직격탄을 고스란히 맞았기 때문이다.


지난 1월8일부터 일주일 가까이 이어진 한파와 4월14일부터 19일까지 계속된 저온으로 인한 피해가 최근 들어서야 나타나고 있다. 특히 복숭아·사과 농가의 피해가 심각하다. 충북지역에서는 1월 한파에 기온이 영하 23℃까지 내려간 데다 4월 꽃샘추위 땐 영하 2℃ 이하로 떨어졌었다.



농장주 임씨는 “현재 언피해로 나무가 70%가량 고사했는데 앞으로 더 늘어날 것 같다”며 “살아남아도 4월 저온피해로 결실이 안됐다”고 한숨 쉬었다. 이어 “유목을 새로 심어 수확할 때까지 5년을 키워야 하는데, 그동안 어떻게 생계를 이어갈지 막막할 따름”이라며 망연자실해했다.



현장을 찾은 권태화 감곡농협 조합장은 “겨울 한파 때 간접적으로 언피해를 본 나무들이 뿌리가 죽은 상태에서도 저장된 양분으로 꽃을 피우고 열매도 맺었다”면서 “그런데 그 나무들이 과실 성장기가 되자 양분이 고갈돼 말라죽어 가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개화기에 저온피해를 본 나무들은 수정 불량으로 결실이 아예 안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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