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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팜리포트] 농촌 올해도 인력 수급 ‘하늘의 별 따기’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분주해야 할 농업 현장은 적막함이 감돌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달 29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63명이 강원도 양구군으로 들어오긴 했지만, 아직도 인력난에 허덕이는 농가가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가 외국인근로자 숙소 기준마저 강화하면서 농가의 한숨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농촌 현장은 이미 외국인근로자가 대부분의 노동력을 차지한 지 오래다. 2010년 4111명이었던 3~6개월 고용 외국인근로자 수는 5년 뒤 1만명에 가까운 9992명으로 크게 늘었고, 6개월 이상 고용 외국인근로자 수는 같은 기간 1만352명에서 1만9432명으로 증가했다.
농민들의 체감은 통계보다 더할 수 밖에 없다. 전북 김제에서 인삼을 재배하는 한 농가는 “요즘처럼 농사일이 바쁜 시기에 급할 때는 외국인근로자를 10~20명 정도 고용한다”면서 “외국인근로자를 미리 고용해두지 않으면 한 해 농사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내국인은 거의 찾아볼 수 없으니 생각조차 못 한다”고 말했다.
부족한 일손을 대체하기 위해 올해도 농축협에 300억원 규모의 농기계를 공급하고, 사회공헌 전문기관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등과 협력해 기업, 단체와 개인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봉사활동’을 마련하기도 했다.
, 농협은 지자체협력 사업인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지난해 192개소에서 올해 20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영농작업반원 자료구축을 통해 충분한 작업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작목별 특화된 인력을 적시에 지원하고 인근 지역 인력을 먼저 배치하는 방식으로 영농철 인력지원 효율화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