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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또 농산물 탓…분통

Author
익명
Date
2021-05-10
Views
140

“4월 소비자물가 오른 이유, 지난해 코로나 충격 기저효과”


 


‘파값 270%, 달걀값 36.9% 폭등’ ‘4월 소비자물가 2.3%↑… 농축산물·유가 상승이 주도’


농축산물을 물가 상승의 주범인 양 취급하는 보도 관행이 사라지지 않으면서 농업계에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국내 주요 신문과 방송에선 3∼7일 ‘굿바이 서민酒(주)’ ‘코로나에 이상기후 겹쳐…공급대란 밥상물가 비상’이라는 등의 제목을 단 기사들을 일제히 내보냈다. 통계청이 4일 내놓은 ‘2021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이 도화선이 됐다. 통계청은 소비자물가지수가 107.39(2015년을 100으로 했을 때)로 1년 전보다 2.3% 올랐다고 밝혔다. 2017년 8월(2.5%) 이후 3년8개월 만의 최대 폭이다.


 


황성혁 농협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체계에서 농축산물이 차지하는 가중치(총합 1000을 기준으로)는 1990년 162에서 현재 65.4로 줄어들었고, 해당 가중치조차 59개 품목 가중치의 합”이라면서 “그런데도 농산물 구입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스위스는 농산물값이 주변 국가보다 매우 높지만 국민들은 높지 않다고 인식한다”면서 “정부와 언론이 물가지수와 농산물값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잡아야 할 건 농축산물값이 아니라 기름값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천소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7일 ‘최근 유가 상승의 국내 경제 파급효과’를 통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로 오르면 물가가 연평균 0.8%포인트 상승한다”고 밝혔다. 유가 상승에 따른 산업별 생산비용 증가 수준을 따진 결과 농림수산품은 운송서비스, 화학제품 등에 이어 7번째로 높았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배럴당 연평균 42.25달러였지만 최근 수요 확대 등의 영향으로 4월 넷째주 기준 평균 63.6달러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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