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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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화 빨라진 돌발해충…발생 급증 ‘주의’
농진청 “2~3월 기온 높아
월동난 성장 속도·생존율 ‘쑥’ 예년보다 농작물 피해 클 듯”
50% 부화 1주일 후 공동방제 5월 하순 무렵 추가 실시해야
올해 돌발해충 발생이 크게 늘 것이란 전망이 나와 비상이 걸렸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봄철 이상고온으로 올해 돌발해충 발생이 예년보다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동해충 발육이 시작되는 2월과 3월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각각 2.4℃, 2.6℃ 오른 탓이다.
2∼3월 기온 상승으로 돌발해충 월동난(겨울을 버틴 알)의 생장 속도가 빨라져 부화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란 게 농진청의 관측이다. 월동난 생존율이 높아지고 부화량도 증가해 예년보다 농작물 피해가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산림뿐 아니라 농경지에도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매미나방 역시 부화시기가 빨라졌다. 매미나방의 월동난 50%의 부화시기는 일반적으로 4월4∼13일이었으나 올해는 한달가량 빨라진 것으로 관측된다.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칼라병) 등 바이러스병을 매개하는 담배가루이와 꽃노랑총채벌레의 개체수 증가도 예상된다.
이 해충들은 이상고온의 영향으로 제주를 비롯한 남해안 일대에서 노지 월동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노지 월동이 어렵더라도 시설하우스 내에서 겨울을 나는 잡초에 붙어 월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