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뉴스

iCALS

Information Center for Agriculture and Life Sciences

농업생명과학정보원은 광범위한 농업생명과학분야의 국내외 전문연구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 분석, 가공하여 DB로 구축하고 있고,

대량 생산되는 연구실적들을 정보화하여 온라인으로 유통시킴으로 연구자들이 효율적으로 관련 정보를 얻도록 돕고 있습니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담을 게 없다”

Author
익명
Date
2021-03-17
Views
135

지원시범사업 올해 2년차 초라한 구색에 불만 표출


출하 가능 과일류 적을 땐 농산물 구매비율 지침 완화


GAP 상품조차 공급 못하는 지나친 품질기준 개선 필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이 올해로 2년차에 접어들었다. 건강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호평이 많지만 ‘살 게 없다’는 불만도 적지 않아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무리한 품질기준 적용이 구색을 떨어뜨렸다는 목소리도 있다. 서울과 경기 등에서 사업을 시행하는 한 생협 관계자는 “시행지침에 따라 국가로부터 친환경인증을 받은 것만 임산부 꾸러미에 포함할 수 있다”면서 “원활한 농산물 확보를 위해 정부와 친환경농업계가 대안을 마련해주면 좋겠다”라고 했다.


정부가 친환경인증 기반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 탓이라는 지적도 있다. 농협식품 관계자는 “가공식품은 유기가공식품이나 무농약원료가공식품 인증을 받아야만 꾸러미에 포함 가능한데 유기가공 인증업체 중엔 ‘이젠 안 만든다’는 곳이 상당수고, 무농약원료가공 인증은 기준이 너무 엄격해 인증업체 자체가 거의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경남 창원에서는 살 게 너무 없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자 담당 공무원이 “지역 내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가 한곳뿐이어서 생긴 문제”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관계자들은 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본사업 전환에 앞서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농식품부 관계자는 “매월 시·도 담당자 등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열어 품목 다양화를 위한 개선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향후 본사업으로 전환되면 인증기준 개선 등을 다각도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