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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IT기업, 스마트농업에 뛰어든다

Author
익명
Date
2021-02-23
Views
133

미국 메릴랜드주 록홀에 있는 5200㏊(약 1573만평) 규모의 하버뷰 농장(Harborview Farms)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탑재한 센서가 곳곳에 설치돼 있다. 센서는 기온은 물론이고 토양의 산도(pH)와 수분함량, 작물의 생육상태와 관련된 농장 내 모든 정보를 수집한다. 정보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애저팜비트(Azure FarmBeats, 이하 팜비트)’ 서버에 저장된다. 작업자들은 이 정보가 담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트랙터와 드론을 조종해 농사짓는다. 팜비트는 MS사가 2050년까지 전세계 식품 생산량을 70% 늘리겠다는 목표로 2015년 시작한 스마트농업 프로젝트다. 지난해 7월에는 미국의 대형 농업협동조합인 ‘랜드오레이크스(Land O’Lakes)’와 손잡고 팜비트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룡 IT기업들이 주목=이런 상황에서 세계 유수 IT기업들은 MS사의 팜비트처럼 ‘어그테크(Agtech·농업과 기술의 합성어)’를 개발하며 스마트농업에 투자하고 있다.


구글은 어그테크에 관심을 쏟는 기업 중 하나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산하의 구글벤처스는 스마트농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17년에는 농업 관련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농장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플랫폼업체 ‘파머스비즈니스네트워크’에 1500만달러(약 166억원)를 투자했다.


 


◆국내는 걸음마 단계=국내에서는 스마트농업에 대한 투자가 걸음마 단계다. 카카오의 투자전문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물고기를 이용한 친환경 스마트농업 시스템 제공업체 ‘만나CEA’ 지분 33%를 인수했다. 카카오는 이를 기반으로 2016년 제주도에 스마트농업 연구시설을 구축,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홍콩계 사모펀드 운영사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2017년 경북 청도군에 있는 팽이버섯 생산업체인 ‘대흥농산’을 인수한 뒤 스마트농업을 도입해 생산성을 10%가량 높였다.


박진솔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빌 게이츠가 ‘앞으로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산업은 농업뿐’이라고 말한 것처럼 스마트농업은 결국 농업의 큰 축이 될 수밖에 없다”며 “스마트농업에 대한 투자는 앞으로 더욱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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